워킹홀리데이가 붐이었던 2005년, (20년 전...)막연히 미래가 불안했던 대학교 3학년생.그 해 여름방학에 우연히 들었던 특별과정에서 영어의 필요성을 갑자기 느끼게 됐다. 늦공부 터졌다 해야하나, 대학교 1학년때 하던 교양 영어도 버벅거리던 내가 갑자기 호주 어학연수를 가겠다며 영어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다행히 부모님은 나의 결심에 별말 없이 그래라, 지원해주마, 하셨고 나름 떠나기 전 까지 영어학원에 열심히 다닌 후 아는사람이 한명도 없는 호주로 떠났다. 그렇게 떠난 호주 브리즈번, 영어는 기초도 제대로 안 되어 있었는데, 외박한번 허락 안되는 부모님 아래서 살던 나는 세계 여러나라에서 온 비슷비슷한 수준의 영어를 하는 친구들과 띵가띵가 노는 것에 너무나도 심취해 6개월을 브리즈번에서 영어실력은 ..